첫번째로 라이콤. 얘는 상승 확률이 더 높아보였는데 더 샀어야 했다. 근데 보유종목이 시간외 하한가 가서 급하게 매도했다.
두번째로 HPSP, 매도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빨리 매도했어야 했다.
세번째로 HM테크놀로지, 얘는 그냥 원칙대로 -3%에 손절 했어야 했는데 시간외 하한가 가버렸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불성실공시 자체는 한번이고, 상폐는 아니기 때문에 한번 살려주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하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문제 같다. 내일 하한가 갈수도 있으니.
사업개요 : 외국 기업의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LS-VNA로부터 지분을 현물출자 받음.
주요제품 : 전력케이블(74%), 통신케이블(26%)
주 사업은 전선사업이지만 희토류 사업도 시도중
재무제표 : 영업이익은 계속 흑자를 내고있지만, 이 흑자를 유지할지는 잘 모르겠음. 왜냐면 베트남이 AI 전력수요랑 상관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듬
[출처 : Valley AI]
매매복기
두산에너빌리티
재료 : 원전
매매 시나리오 : 신고가 영역 트라이로 가정.
매수이유 : 신고가 영역 트라이 할 것 같아서
매도이유 : 갭 상승 후 매수세가 꺾이는 것 같아서.
매매복기 : 시총이 큰 종목이라 트레이딩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음. 시세 꺾인것 확인하고 매도한건 잘했지만, 이후 모니터링을 좀 더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듬
HB테크놀로지
재료 : 유리기판
매매 시나리오 : 유리기판 기술적 반등 or 상승시작
매수이유 : 돈이 많이 들어와서, 마지막 매수는 이가격까지 올까 싶어서 걸어뒀는데 체결됨
매도이유 : 솔직히 대충 찍었는데 맞은 케이스임
매매복기 : 원래라면 -2% 넘어서 손절해야 할 종목인데, 왠지 그냥 무너질 것 같진 않아서 일단 냅뒀다. 솔직히 이건 뽀록으로 얻어걸린 케이스이다. 마지막에 매수한거 매수될 줄 몰랐는데 사져서, 종가에 팔아버릴까 하다가 냅뒀는데 시간외에서 -2% 하락했다. 트레이딩 관점으론 손절해야 하는데 일단 내일 상황 좀 봐야 할 것 같다.
부동산 매매 준비 하느라 급하게 손절했는데, 돌이켜보면 최저점에 손절한 것 같다. 근데 예전엔 -500 이런거 손절하기 힘들어했는데 막상 하고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들고있어봤자 답도 없는거 계속 들고있는 것도 미련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애초에 트레이딩을 할거면 얼마를 손해볼지 생각을 해둬야 했다. 막말로 우량주 장투 하는게 아니라 코스닥 개잡주 트레이딩 하는데 손절 안하면 계좌 박살나는건 순식간인 것 같다. 솔직히 아직도 손절은 좀 어렵긴 한데, 그래도 얼마를 손해볼지 먼저 생각하고 진입하니까 마음이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다. 일단 소액으로 연습좀 계속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매매시나리오 : 52주 신고가를 시간외에 만들었으니 추가상승 나올 확률이 높고, 20000원대에서 차익실현 & 이전에 물린 사람들 물량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
매수이유 : 52주신고가영역
매도이유 : 갭상승
매매복기 : 갭상승때 매도할까 아니면 원래 목표가인 20000원에 매도걸어둘까 고민하다가 일단 갭상승때 매도 하기로 함. 이후 떨어지길래 18500에 다시 걸어두었는데, 체결되지 않고 그대로 올라갔음. 이후 추격매수는 더 하지 않고, 눌림이라 판단했을 때 재매수함. 재매수할때는 손절 -2%로 잡음. 손절가는 건드리지 않고 횡보만해서, 신고가 후 차익실현 물량 우려로 우선 정리함. 저점이 낮아지는 흐름이 아니었다면 18500 매수 취소하고 시장가 매수했을 것 같은데, 저점이 낮아지는 흐름이라 매수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저점 낮아질 때 하락하는 흐름이 나오는 게 더 빈번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함.
매수이유 : 출산율이 하도 개판이라 큰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릴 것 같아서.
매도이유 :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서
복기 :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욕심 내지 않고 짧게 트레이딩했음.
폴라리스오피스
재료 : 온디바이스 AI
매수이유 : 3월에 AI 관련 수급 붙었을 때 매수
매도이유 : 자동매매 걸어둔 게 매도됨
복기 : 상승세라서 자동매매 걸어둔 것 취소할까 하다가 몇일전에 마녀공장이 자동매매 걸어둔 가격에 체결되고 떨어진걸 보고 그냥 냅뒀는데 이번엔 더 올라감. 주식창 보고 있지도 않아서 어차피 대응도 못했을 듯.
삐아
재료 : 화장품
매수이유 : 공모가보다 아래이고, 예전에 돈 써서 올린놈들 평단보다 아래인 것 같아서 매수. 이후에는 추가 급등할까봐 매수.
매도이유 : 줄때 먹고 튀자라는 생각
복기 : 애초에 마녀공장에서 얘로 갈아탄게, 유통물량 적어서 등락이 클 것이기 때문에 옮긴 거였다. 근데 분할매수 폭을 너무 짧게 잡았다. 분할매수 폭을 짧게 잡은 건, 그냥 한번 더 올라가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짧게 잡았는데, 결과는 반대였다. 오후에는 장을 보고 있지않아서 대응을 못한 것도 있지만, 너무 올라가는 그림만 생각한 것 같다.
매수이유 : 마녀공장이 더 갈 것 같았는데, 얘가 대장처럼 보여서. 대장처럼 보인 이유는 상한가를 먼저 갔었기 때문에. 그리고 신규상장주라 물린 사람이 많이 없고, 유통주식이 적어서 변동성이 클 것 같아서
매도이유 :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매도
복기 :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매도한 건 잘한 선택이었음. 결과적으로 오늘 더 내려갔는데, 오늘 반등이 크지 않을 때 매도할까 하다가 그냥 좀 더 내려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게 더 나은 선택 같아서 냅둠.
와이씨
재료 : 몰랐음
매수이유 : 느낌이 올라갈 것 같아서.
매도이유 :
복기 : 첨엔 그냥 2%만 먹고 나오자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2%되니까 안팔았음. 스탑로스는 전저점으로 15690에 걸어두었는데 체결이 되지 않았음. 이유를 생각해보니, VI근처에 매도를 걸어두어서 스탑로스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음. 그거와 별개로 재료도 파악안하고 그냥 막 들어갔음.
후배랑 투자 얘기하면서 예전에 내가 했던 말을 해 주었다. 몇년 전에 자기는 5%만 되면 팔아서 고민이라고 했을 때 내가 해준 말은, 왜 상방을 닫아 놓고 매매를 하냐고, 상승 때 오히려 버텨야 한다고, 조언했었다고 했다. 돌아보면, 정작 그렇게 조언했던 나는 지금 상방을 닫아놓고 손실엔 관대하고 익절엔 엄격하게 하고 있다.
우연히 예전에 읽었던 피터린치의 책이 떠올라서 다시 살펴보다가, 이런 글을 발견했다. “데이 트레이딩, 즉 단타매매로 생계를 유지할 확 률은 경마장, 카지노테이블, 비디오 포커로 돈을 벌 확률과 비슷한 수 준이다.실제로 나는 단타매매란 집에서 하는 카지노라고 생각한다.”
저 글귀를 보니 더 흔들렸다. 내가 지금 목표하는 건 뭘까. 단기트레이딩이 내 매매습관을 오히려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럼, 지금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큰 수익을 보고 있는 적립식 투자로 가야 하나.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 종목을 고른건 내 실력이 아니라 운이었기 때문이다. 그럴 능력이 있었으면 진작에 다른 종목도 발굴했겠지.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 내가 데이트레이딩 성향인지, 중장기 투자 성향인지. 근데 한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건, 일단 기록하는 건 멈추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솔직히 4월중순부터 좀 풀려있었다. 근데 다시 조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면 5월에 해외출장이 잡혀있다. 차라리 그 기회를 삼아서 잠시 트레이딩을 쉬면서 내가 지금까지 쌓은 데이터를 복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뭔가 꾸준히 하는게 진짜 힘들긴 하다. 처음 시작했을 땐 1000번 트레이딩 하는 건 금방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점점 횟수는 줄어들고 종목 건드는거 자체도 줄어든다. 예전꺼 보니 하루에도 몇개씩 했는데, 그러다보니 확률이 수렴하는 것 같아서 종목을 줄이고 매매횟수를 자연스럽게 줄이게 되었다. 이건 좋은 현상 같다.
그리고 하나 더 깨달은 건, 이렇게 짤짤이로는 돈 벌기 힘들고, 결국 확률 높은 자리에서 큰 비중을 실을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따지고보면 지금 내돈으로 테스트 하는 것도 내 나름의 확률 높은 곳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트레이딩을 결과만 놓고 보면 썩 나쁘진 않아보이지만, 손실 확정 안지은 애들 다 손실 확정 지으면 실패인 트레이딩이다. 실패한 트레이딩을 손실을 인정하지 않아서 계좌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다. 일단 그냥 자르는 것보다는 오늘 인포뱅크에서 한 것 처럼 위에서 팔고 밑에서 사서 평단 낮추고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볼 생각이다.
저번달에는 손절에 대한 기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달에는 일단 정해진 선에서 손절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근데 아직 부족한 것 같으니 좀 더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 딱 정해진 선에서 손절 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손절이 기계처럼 나가려면 내 스스로의 통계가 필요하고, 확신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