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오늘은 원래 신성델타테크를 매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10원차이로 체결이 안되고 올라가버리니,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 속에 들어가지 말자” 라는 예전 다짐이 떠올라서 그냥 놓아주었다. 계속 올라가버리니 마음 속에 FOMO가 생겼고, 조급함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매매를 망쳤다. 파워로직스는 매도한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재매수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싸게 사려고 욕심내다가 결국 더 비싸게 샀다. 수익 낼 수 있던 종목은 조급함에 빨리 팔아치워서 수익을 못내었고, 뇌동매매로 이어져서 손실 안봐도 될 손실을 보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같은 기존보유종목인 탑엔지니어링은 매매를 잘 했다.
돌이켜보면, 결국 내게 큰 수익을 주고 있는건 사고팔고 트레이딩이 아닌,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주식인데, 물론 미국주식이긴 하지만, 사고팔고 트레이딩을 난 왜 하려고 하는걸까? 트레이딩에서도 물론 적지 않은 수익을 보긴 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엔 시장이 좋았고, 단기단타라기보단 스윙매매에 가까웠다. 물론, 지금도 결국엔 스윙매매로 가고 있는 것 같긴 하다.
투자가 잘못 되었을 때 주식에선 두 가지로 값을 치른다. 하나는 시간, 하나는 손실. 가끔 둘 다로 값을 치를 때도 있다.
난 지금까지 손실보다는 시간으로 값을 내 왔고, 시간으로 지불하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빠르게 승부를 볼 수 있는 단타를 연습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은 난 손실로 값을 치르는 게 많이 어색하다. 물론 예전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단타를 할 거면 결국 내가 잘못했을 때 손실로 값을 치뤄야 하는데, 이해는 되는데 이행은 어렵다.
- 시장 상황
Put call Ratio : 0.78
코스피 상승종목 수 : 296
코스피 보합종목 수 : 62
코스피 하락종목 수 : 579
코스닥 상승종목 수 : 296
코스닥 보합종목 수 : 62
코스닥 하락종목 수 : 579
오늘 주도 테마 : AI, 반도체, 초전도체
내일 예상 주도테마 : AI, 로봇, 초전도체, 해상운임상승
- 계좌현황
- 1월2일계좌
- 1월19일계좌
- 1월22일계좌
기존종목 관리
- 파워로직스 – 9810원 100주 매도, 10550원 92주 매수 -8주 -189,676
- 탑엔지니어링 – 6400 100주 매도, 6140 105주 매수. +5주 -40,766
- 매매복기
- 파워로직스
- 매매 시나리오 : 1시간봉의 매물대에서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매도 후, 1시간봉의 이전 저항선에서 재매수 후 평단+수량의 이익을 확보
- 매매 시나리오 근거 : 캔들(1시간봉)
- 실제 매매결과 : 1시간봉에서 저항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매물대는, 기존 거래량의 두배를 갱신하는 강한 매수세로 뚫어버렸고, 결과적으로 기존 매도 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왔지만,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음. 매도한 가격에 사긴 싫어서 떨어져주길 기도하다가 결국 상한가를 갔고, 상한가 풀렸을 때 더 비싼 가격으로 재매수해서, 평단은 약간 내렸지만, 결과적으로 8주를 잃었음.
- 복기 : 우선, 매도한 것 자체는 크게 나쁜 판단은 아니었지만, 매수를 너무 높은 가격에 한 게 아쉬움. 그래도, 물타기 없이 평단 16000에서 11000원대까지 끌어내렸으니,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함.
- 탑엔지니어링
- 매매 시나리오 : 6430에서 저항을 맞았으니, 더 뚫어주면 땡큐,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인드로 6400에 매도 후, 6400을 못뚫은 것이 확인되면, 1시간봉에서 보이는 이전 매물대에서 재매수 할 계획. 파워로직스에서 배운 게 있으니, 넉넉하게 매수기준을 잡았음.
- 매매 시나리오 근거 : 1시간봉, 5분봉
- 실제 매매결과 : 6400에 매도 했고, 예상보다 더 내려가긴 했지만, 계획대로 매수했음.
- 복기 : 계획했던 대로 잘 실행했음. 얘도 평단 8700쯤이었는데, 이제 보니 평단 많이 내렸음.
- 매커스
- 매매 시나리오 : 5분봉 눌림에서 매수 후, 2~3% 기대수익을 계획. 기대수익 만큼 손절도 -3%선으로 계획함.
- 매매 시나리오 근거 : 5분봉 끝나는 시점인데,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점. 갭을 띄운 대량의 거래량.
- 실제 매매결과 : 첫 매매는, 계획했던 -3%가 와서 손절했는데, 떨어질 걸 기대하고 손절했지만, 떨어지지 않아서, 내가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했고, 재매수함. 이후, +6%까지 수익을 주었지만, 욕심 부리느라 익절하지 않음. 하지만, 저점을 깨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서 홀딩하다가, 더 좋다고 판단되는 종목이 생겨서 수익 챙기고 매도함. 하지만, 내가 팔자마자 원했던 가격대까지 올라갔고, 매우 분노했음.
- 복기 : 이 매매에서 범한 실수는, “익절해야 할 때 익절하지 않은 것”. 그나마 잘 한건, 손절 계획을 지킨 것.
- 지에스이
- 매매 시나리오 : 5분봉 상의 이전 저점을 깨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매수를 했고, 혹시나 깰 경우, 추가매수. 확실히 깬다면 손절.
- 매매 시나리오 근거 : 5분봉 캔들, HH, LL, 이동평균선
- 실제 매매결과 : 애초에 5분봉을 매매근거로 삼은 점이 잘못인 것 같기도 하고, 이동평균선 5일선이 20일선을 하회하는 상황인데 매매한 게 잘못된 판단 같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추가 매수를 한 뒤, 저점이 낮아지는 LL가 관찰되었고, 이전에 반등했던 구간을 깼다고 판단하고 손절했지만, 딱 내 평단 만큼 다시 올라왔다. 내가 잘못판단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매수했고, 2%정도의 수익권을 주었지만, 익절하지 않았다. 목표가가 4340원이었기 때문.
- 복기 : 매매 근거가 잘못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추가 파동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홀딩하기로 했다.
- 매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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